
국내 뷰티 시장이 양적 팽창을 넘어 질적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젊음’에 대한 강박 대신 ‘시간을 대하는 우아한 태도’를 화두로 던진 신생 브랜드 도요(DOYO)가 지난 1월 19일 론칭했다.
40년 경력의 케미칼 R&D 전문가인 아버지의 기술력과 브랜드 전문가인 딸의 기획력이 만나 탄생한 도요가 론칭과 동시에 선보이는 제품은 세럼과 크림, 단 두 가지. 라인업 확장을 최소화하고, 핵심 포뮬러의 완성도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요(DOYO)는 하이엔드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으로 ‘신뢰’와 ‘경험’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단기적인 판매 성과보다 브랜드 철학과 제품력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는 접점을 먼저 설계하며, 중·장년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조용하지만 탄탄한 반응을 쌓아가는 중이다. 정식 론칭에 앞서 프리시딩(pre-seeding) 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먼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단순 체험단을 넘어, 실제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군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프리시딩은 ‘할인’이나 ‘바이럴’보다는 제품 그 자체의 완성도에 대한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 브랜드 측은 “하이엔드 시장에서는 무엇보다도 한 번의 사용 경험이 신뢰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도요가 핵심 타깃으로 설정한 40·60대 소비자층(4060)에 대한 접근 방식이다. 최근 도요는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4060을 위한 콘텐츠를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다. 젊은 세대를겨냥한 자극적인 비주얼이나 빠른 트렌드 소비 대신, 피부 변화의 흐름, 나이 듦을 대하는 태도, 복잡하지 않은 스킨케어 루틴 등을 주제로 한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
단기적인 트렌드나 가격 경쟁력에 매몰되지 않고, 오직 ‘제품력’과 ‘브랜드 철학’으로 하이엔드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도요. “시간과 함께 아름다워지는 스킨케어”라는 이들의 진정성이 프리미엄 뷰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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